울진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 메인뉴스

울진군이 18일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의 신규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군은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13개 시군과 함께 지난 한 달간 인증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의 뜻을 모았다.

이번 릴레이는 지난 4월 30일 이완섭 서산시장의 참여를 시작으로, 5월 30일 손병복 울진군수의 마지막 인증으로 종료됐다. 

해당 캠페인에는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총 13개 시군의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에서 울진까지 한반도 중부 내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총연장 약 330km의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7조 원 규모에 달한다. 

철도 완공 시 서산에서 울진까지 약 2시간 만에 이동 가능해지며,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노선이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 아니라, 산업과 관광 교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21대 대선 공약으로도 채택된 바 있어 조기 확정 가능성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포함한 특별법이 발의됐으며, 관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중 고시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울진의 발전을 이끌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울진군도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