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I·청년·산단·투자·행정혁신 등 ‘미래 10년 설계’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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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0-15본문
김정기 권한대행 “두드리소 적극 이용” 영일엔지니어링 454억 투자 등 잇따라
대구시가 디지털 혁신, 산업단지 분양, 청년정책, 행정혁신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미래 10년’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5일 간부회의에서 “국민신문고가 중단된 가운데 안전분야 공익신고가 급감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재개된 ‘두드리소’를 국민신문고 대체 창구로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D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무중단 행정체계가 78% 이상 구축돼 있다”며 “데이터 복구체계 강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김 권한대행은 “예산과 정부 방침 등 제약 속에서도 투명한 절차로 가장 합리적인 설계안이 확정됐다”며 “2030년 준공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본예산 세입이 410억 원 감소하고 복지비 비중이 83%에 달해 지출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사업 우선순위를 고려한 합리적 예산 편성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소비 진작 대책인 ‘대구로페이’에 대해서는 “충전보다 실제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부조직 개편에 맞춘 대구시 조직진단과 국정감사 대응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자동화설비 제조기업 영일엔지니어링㈜과 45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금호워터폴리스에 전기차 부품 자동화설비 제조시설을 신설하고 2027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창은 대표는 “대구가 스마트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고용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라며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이날 율하첨단산단·금호워터폴리스 분양설명회가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려 7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산단은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세제 감면·금융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율하첨단산단은 국가시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RE100 기반의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갖추며,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법인세 5년 면제 등 파격적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AI 산업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2025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KT, 메가존클라우드, 이수페타시스 등 130여 개 선도기업이 참여해 최신 ICT 기술과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ICT와 AI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7일에는 청년세대와 함께 미래 10년의 청년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2025 청년정책 포럼’**이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Re:Youth Policy – 연결, 변화, 그리고 다음 10년’을 주제로 AI 시대 청년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산·학·연 전문가와 전국 청년센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직접 설계 주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일련의 행정·산업·청년정책 추진을 통해 디지털 전환, 산업 구조 고도화, 세대 간 혁신 연결을 아우르는 ‘미래 10년 성장 청사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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