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전국 최대 규모 국비 확보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5-07-27본문
708㎢ 도심 전체 지도를 누적 갱신 방식으로 제작…미래도시 기반 마련
대구시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 ‘2026년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전국 36개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국비 19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도시 전역(2,833도엽, 708.25㎢)에 대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4년 내 최신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방대한 지도 분량으로 인해 전체 갱신에 10년 이상 소요됐으나, 대구시는 이번 사업에 ‘누적 갱신’ 방식을 도입해 효율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누적 갱신’ 방식은 동일 지역을 반복 갱신할 경우 제작 단가가 약 10분의 1로 낮아지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절감된 예산을 신규 지역 제작에 투입해 사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2026년에는 714도엽(178.5㎢)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 제작에 착수하며, 2025년 갱신 지역(159도엽, 39.75㎢)은 저비용으로 재갱신해 예산 절감 효과를 높인다.
이러한 방식으로 대구시는 4년 내 전 지역 지도를 최신화하고, 이후에는 연간 약 10억 원의 예산으로 지속적인 전 지역 갱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정밀 전자지도(수치지형도)는 1:1,000 대축척으로 지형, 도로, 건물 등 공간정보를 정밀하게 표현한 디지털 지도다. 도시계획, 재난예방, 시설물 관리 등 도시행정 전반에 활용된다.
특히 지하시설물 관리, 건축 인허가, 재개발 설계, 공원조성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자료로 꼽힌다.
또한, 정확한 공간정보는 ‘디지털 트윈’ 구축의 기반이 되며, 자율주행 및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미래 첨단산업, 그리고 과학적 재난 예측 시스템에도 활용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지도 제작을 넘어, 도시 안전과 미래 기술을 준비하는 공간정보 기반 행정혁신의 시작”이라며 “정확하고 세밀한 전자지도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 이전글대구시교육청, ‘아마존과 함께하는 핵-AI-톤 직무연수’ 개최 25.07.27
- 다음글대구시, 국정과제 반영 및 2026년 국비 확보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 강화 25.07.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